Ebooktoon

언어

2026년 1월 신작 대전! 이번 주 연재 시작한 웹툰 5선 - 첫 화부터 심장 움켜쥔 작품들

시스템 관리자 2026-01-20 44 원본
요약: 2026년 새해 첫 달, 각 플랫폼에서 야심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들을 철저 분석했다. 판타지부터 로맨스, 스릴러까지 장르 불문 첫 화부터 독자를 사로잡은 작품 5편의 스토리 구조, 작화, 연출력을 전문가 시선으로 파헤친다.

2026년 웹툰 시장, 새해부터 전쟁이다

솔직히 말하겠다. 10년 동안 웹툰을 리뷰해왔지만, 2026년 1월 셋째 주만큼 신작 퀄리티가 고르게 높았던 적이 드물다. 네이버웹툰, 카카오페이지, 레진코믹스 등 주요 플랫폼들이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에이스급 신작들을 동시에 공개했다. 연재 첫 화만 보고 이렇게 흥분한 건 정말 오랜만이다. 오늘은 이번 주 연재를 시작한 신작들 중, 첫 화만으로도 '이건 된다'는 확신이 든 작품 5편을 엄선해 깊이 있게 분석해보려 한다. 스포일러는 최소화했으니 안심하고 읽어달라.

이번 주 신작 웹툰 BEST 5

1. 『사신의 휴가』 - 죽음이 쉬러 왔다

첫 화를 읽고 나서 30분 동안 멍하니 있었다. 과장이 아니다. 『사신의 휴가』는 '사신'이라는 클리셰적 소재를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주인공은 수천 년간 영혼을 거둬온 사신인데, 어느 날 갑자기 '번아웃'이 온다. 신계 인사팀(!)에서 강제로 휴가를 보내버리고, 인간 세계에서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아야 하는 상황. 설정만 들으면 코미디 같지만, 작가 김서하의 필력은 그 안에 현대인의 피로와 존재론적 질문을 절묘하게 녹여냈다.

작화를 담당한 박진우 작가의 그림체는 단정하면서도 감정선을 표현하는 눈 연출이 압권이다. 특히 사신이 처음으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느끼는 장면의 컬러 톤 변화는 소름이 돋을 정도. 첫 화 마지막 컷에서 던지는 한 마디가 가슴을 후벼판다.

"처음으로... 내가 거둬간 영혼들이 왜 그토록 살고 싶어했는지 알 것 같아."
  • 작품명: 사신의 휴가 (死神の休暇)
  • 작가/작화: 글 김서하 / 그림 박진우
  • 연재 플랫폼: 네이버웹툰
  • 연재 상태: 연재중 (1화)
  • 장르 태그: 판타지, 힐링, 드라마, 오피스물
  • 추천 독자층: 번아웃을 겪어본 직장인, 감성 판타지 선호자
  • 핵심 매력: ①신선한 사신 해석 ②현대인 공감 서사 ③섬세한 감정 연출
  • 주의사항: 죽음을 다루지만 무겁지 않음, 힐링물에 가까움

2. 『리버스 던전』 - 역주행 회귀물의 새 지평

회귀물이 지겹다고? 나도 그랬다. 그런데 『리버스 던전』은 다르다. 이 작품의 천재적인 설정은 바로 '던전이 회귀한다'는 점이다. 주인공이 아니라 던전 그 자체가 과거로 돌아간다. 인류에게 정복당한 마왕성 던전이 10년 전으로 회귀해서, 이번에는 인간들에게 당하지 않기 위해 전략을 짜는 이야기다. 시점이 던전(마왕)이라는 것만으로도 신선한데, 여기서 펼쳐지는 전략 배틀이 장난 아니다.

글 담당 이준혁 작가는 전작 『왕좌의 전쟁』에서 보여준 치밀한 두뇌 싸움을 이번에도 유감없이 발휘했다. 작화의 한세진 작가는 던전 내부 구조물과 몬스터 디자인에서 디테일이 미쳤다. 첫 화에서 던전이 '함정 배치도'를 재설계하는 장면의 인포그래픽 연출은 그 자체로 예술이다. 회귀물에 피로감을 느꼈던 독자라면, 이 작품이 그 피로를 날려줄 것이다.

  • 작품명: 리버스 던전 (Reverse Dungeon)
  • 작가/작화: 글 이준혁 / 그림 한세진
  • 연재 플랫폼: 카카오페이지
  • 연재 상태: 연재중 (1화)
  • 장르 태그: 판타지, 전략, 회귀, 던전물
  • 추천 독자층: 전략물 마니아, 색다른 회귀물을 원하는 독자
  • 핵심 매력: ①던전 시점의 역발상 ②치밀한 전략 서사 ③몬스터 디자인
  • 주의사항: 초반 설정 이해에 집중 필요

3. 『그녀의 완벽한 복수』 - 마침내 나타난 제대로 된 복수극

복수물을 표방하면서 복수가 미적지근한 작품들에 질렸다면 주목하라. 『그녀의 완벽한 복수』의 여주인공 차예린은 첫 화부터 선언한다. 용서 따위 없다고. 전 남편에게 배신당하고, 친언니에게 모든 것을 빼앗기고, 심지어 살해 미수까지 당한 그녀가 10년 후의 기억을 가지고 돌아왔다. 그리고 이번에는 법적으로, 사회적으로, 철저하게 그들을 무너뜨린다.

작가 민지은의 대사 센스가 일품이다. 첫 화에서 전 남편과 재회하는 장면, 표정 하나 흔들리지 않으면서 던지는 한 마디 한 마디가 칼날이다. 작화의 윤채원 작가는 감정을 '눈빛'으로 말하는 연출에 능하다. 차예린이 미소 짓는데 그 눈이 전혀 웃지 않는 장면에서 전율이 느껴진다. 로맨스 요소도 있지만 철저히 서브플롯이며, 본질은 '성장'과 '복수'다.

"오빠, 나 그때 많이 울었어. 근데 이번엔 오빠가 울 차례야."
  • 작품명: 그녀의 완벽한 복수
  • 작가/작화: 글 민지은 / 그림 윤채원
  • 연재 플랫폼: 카카오웹툰
  • 연재 상태: 연재중 (1화)
  • 장르 태그: 로맨스, 복수극, 회귀, 재벌
  • 추천 독자층: 통쾌한 복수극 선호자, 강한 여주 좋아하는 독자
  • 핵심 매력: ①철저한 복수 전개 ②사이다 대사 ③냉정한 여주
  • 주의사항: 초반 과거 회상에서 학대 묘사 있음

4. 『미드나잇 콜』 - 밤마다 걸려오는 죽은 자의 전화

공포물 좋아하는 분들, 드디어 제대로 된 작품이 왔다. 『미드나잇 콜』은 '죽은 사람에게 전화가 온다'는 단순한 전제로 시작하지만, 그 공포 연출이 예사롭지 않다. 주인공은 심야 라디오 DJ인데, 어느 날부터 방송 중에 죽은 청취자들에게서 사연 전화가 오기 시작한다. 처음엔 장난인 줄 알았지만, 그들이 말한 내용이 현실에서 일어나기 시작하면서...

작가 겸 작화의 최민수가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일상 속 공포' 연출은 소름 끼친다. 밝은 라디오 부스, 익숙한 방송 장비들, 그리고 그 속에서 흘러나오는 죽은 자의 목소리. 컬러톤을 갑자기 바꾸거나 하는 저렴한 연출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의 프레임 안에서 공포를 끌어내는 방식이 일품이다. 첫 화 마지막, 전화기 너머에서 들려오는 '그 소리'는 밤에 읽지 않길 권한다.

  • 작품명: 미드나잇 콜 (Midnight Call)
  • 작가/작화: 최민수 (글/그림)
  • 연재 플랫폼: 레진코믹스
  • 연재 상태: 연재중 (1화)
  • 장르 태그: 공포, 미스터리, 스릴러, 오컬트
  • 추천 독자층: 공포물 마니아, 미스터리 선호자
  • 핵심 매력: ①일상 속 공포 연출 ②라디오라는 독특한 매개체 ③미스터리 복선
  • 주의사항: 심야 시간대 열람 비추천, 귀신 묘사 있음

5. 『하루만 천재』 - 24시간 한정 천재의 기적

마지막으로 소개할 작품은 이번 주 신작 중 가장 '웃으면서 울게 되는' 작품이다. 『하루만 천재』의 주인공 강민호는 평생 '평범함'의 대명사였던 남자다. 그런 그가 죽기 직전, 하늘에서 딱 하루만 천재의 두뇌를 준다는 제안을 받는다. 농담처럼 수락했는데, 진짜 아침에 눈을 떠보니 세상이 달라 보인다. IQ가 300이 된 느낌. 문제는 이 능력이 딱 24시간만 유지된다는 것.

작가 정하연의 스토리텔링이 빛난다. 민호는 그 하루 동안 무엇을 할 것인가? 복권? 주식? 아니다. 그는 평생 풀지 못했던 '인생의 난제들'을 풀어간다. 멀어진 딸과의 관계, 이해하지 못했던 아내의 마음, 후회했던 선택들. 천재의 두뇌로 풀어야 할 건 수학 문제가 아니라 인간관계라는 역설. 작화 담당 이수민 작가의 따뜻한 색감과 부드러운 선이 이 이야기에 완벽하게 맞아떨어진다.

"아빠가 천재가 돼서 알았어. 너한테 제일 필요했던 건... 그냥 시간이었구나."
  • 작품명: 하루만 천재
  • 작가/작화: 글 정하연 / 그림 이수민
  • 연재 플랫폼: 네이버웹툰
  • 연재 상태: 연재중 (1화)
  • 장르 태그: 드라마, 가족, 힐링, 판타지
  • 추천 독자층: 감동 드라마 선호자, 가족 서사에 약한 독자
  • 핵심 매력: ①천재 설정의 반전 활용 ②가족 드라마 ③따뜻한 작화
  • 주의사항: 눈물샘 자극 주의, 공공장소 열람 비추천

마무리: 이번 주, 당신의 '인생 웹툰'이 시작될지도

10년 동안 웹툰을 봐왔지만, 여전히 첫 화에서 심장이 뛰는 작품을 만나면 이 일을 계속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주 신작들은 각자의 장르에서 확실한 개성과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사신의 휴가』의 철학적 감성, 『리버스 던전』의 전략적 쾌감, 『그녀의 완벽한 복수』의 통쾌함, 『미드나잇 콜』의 오싹함, 『하루만 천재』의 따뜻함까지. 2026년 첫 달부터 웹툰 시장이 뜨겁다.

당신의 다음 '인생 웹툰'이 이 중에 있을지도 모른다. 일단 첫 화만 읽어보라. 그리고 빠져나올 수 없게 된다면... 그건 당신 책임이다. 다음 주에도 신작 소식으로 돌아오겠다. 즐독!

댓글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하세요. 로그인
목차